본문 바로가기
창의콘텐츠

e문화칼럼 : 여성 인재 발굴이 국가 경쟁력이다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1. 6. 28.

 


엊그제 메일 하나가 왔다....


"
안녕하십니까?
정부에서는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양성평등한 균형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 분야의 여성인재 풀을 집중적으로 확충·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귀하를 여성인재로 추천한바, 귀하의 여성인재 풀 등록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을 요청 드리오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

"

그동안 국가 정책 결정에 있어서 여성 쿼터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데 
이제 여성가족부가 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25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세계 최하위 빈곤국이었던 것이
불과 60여년 전 우리의 모습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결과 독일로 취업을 간  간호사 광부들의 월급을 담보로 얻어낸 차관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도 우리들의 이야기다.

역사의 주인공인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박사님의  [아우토반에 뿌린 눈물] 은
들을 때마다 줄줄 눈물을 흘리게 된다.    

어렵고도 힘들었지만 우리는 세계경제국 10위를 오르내리는 자리까지 왔다.

한국이 경제화를 이룬 근간에는 여성들의 억척같은 근성이 있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일명 사전에도 오른 <아줌마>의 힘이다.
물론 열사의 나라에서 피와 땀으로 외화벌이하고 월남 파병으로 목숨을 건 
용병들에게는 기립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의 열정과 도전과 끈기가 이룬 위대한 역사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서로의 힘과 용기와 노력의 결실이다.

그러나 이 땅에 살면서
여성 인재들이 아직 제대로 대접받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사실 여성쿼터제 운운을 해야 하는 것 자체가 속이 껄끄럽다.

지난 6.2선거에서도 여성계에서는 40% 이상 여성 공천을 제안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미 우리 사회에  여성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는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간 여성 임원 비율면은 턱없이 낮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에 힘입어 우수 인력이 배출되고 있지만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여성가족부와 여성단체에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쿼터 의무화를 제론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성과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인력풀을 위해 뒤늦게 적극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하고 나선
<한국양성평등진흥원>의 역할은 기대가 크다.

지금처럼 정치적 영향에 따라 자리 이동을 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지금은 전문가 시대다.

서로의 영역을 크로스오버해서 창조적 발전을 일으키는 융복합 시대는
전문가들이 정책 결정에 적극 소통되어야 한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mb정부에서  국가의 대도약을 위해
여성쿼터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간곡하게 바란다. 


전문인들이 전문 영역에서 그 역할을 다할 때만이  
국가 정책과 국가 운영이 반듯해 질 것이다.  

진정한 소통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섬세함으로 감동을 주는 정책이 
사회 곳곳에서 피돌기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