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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문화칼럼 : 뇌가 기억하는 "12초" 가 파워 브랜드를 결정짓는다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청문단 2011. 6. 9. 01:47


최초의 자극이 주어진 후
인공 뇌를 통해 지속되는 기억의 저장 시간은 약 12초라는 흥미 있는 보도가 있었다.


뉴스 한미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이 실제 뇌와 동일한 메모리 활동을 수행하는
인공 뇌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는데,
쥐의 배아에서 추출한 뇌세포를 단백질 체에 이식하여 아주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브레인을 배양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인공뇌는 세포 분열을 통해 40-60개 정도의 뉴런 구조를 갖추게 된  도넛 형태로 
실제 뇌와 마찬가지로 신경 세포 사이에 전기 자극을 주고받아
일명 '작업 기억'이라 부르는 뇌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방송프로그램에서 오프닝을 통해 프로그램 전체를 소개하는 사회자의 멘트가
통상적으로 30초 정도 할애한다는 것을 감안해 볼때 
12초는 정말 짧은 시간이다.

12초 동안 기억을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모든 것을 집약시킨 강력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최근 모 방송사에서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녀들이 쩍을 찾는 과정을 방영하는 것인데
프로그램의 여러가지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자극이 주어진 후  뇌를 통해 지속되는 12초로 호감도가 결정되는 듯해 흥미롭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문화 아이콘이든

12초 동안 사로 잡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파워 브랜드를 만드는 강력한 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