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콘텐츠

e문화칼럼 : 한국연구재단의 2011인문주간을 통해본 "인문학"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청문단 2011. 8. 29. 09:22

 

 


 2011년 9월 19일부터 9월 25일은  한국연구재단이 선포하는 인문주간이다.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주간은
그동안 인문학 강의 위주의 홍보에서 벗어나
인문학을 적극 알리는 이벤트 홍보 마케팅을 하기 위해
전국 30 여개의 대학이 동시에 다양한 인문학 관련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 한국인의 끼와 품은 다이나믹한 한국 특유의 에너지와 결합되어 세계인을 열광시키고 있다.



한류문화는 전 세계인의 안방 깊숙이 침투해
문화를 바꾸게 하고 일상의 의식을 바꾸게 하고 있다.


이렇듯 인문학의 매력은 경험을 통해 생활양식을 변화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고, 국경과 인종 그리고 문화를 뛰어넘는
융복합의 신 新 실크로드를 열어가는 인문학주간 행사는
창의력을 통한 인문학의 경쟁력 강화에 깊은 시사점을 갖게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연구재단의 2011인문주간 행사가
국내의 대표적인 인문학 축제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홍보마케팅을 도입,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통섭하는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재인식 하여
개인의 사회적 역할과 존재 이유를 탐색하는 기회로 발전되어야 한다.


고전에 대한 인문학의  재해석 작업은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이념을 제공하는 기틀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갈등 구조는 인문학의 부재에서 오는 철학의 빈곤 현상이다.


인문학의 중요성은 개인과 사회를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문학의 재인식을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2011인문주간" 행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중심으로 열려야 한다.


첫째, 인문학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 변화 기틀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 화합과 소통을 위한 가치 창출요소를 부각, 사회 변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문화콘텐츠의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인문학이 적극 가공 되어야 한다.

-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대중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적극 개발되어야 한다.


셋째, 인문학적 상상력을 통한 실용과 통섭의 기술을 체득하게 해야 한다.
- 일상생활 속에서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인문학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적극 전달하지 못하는
관념적 인문주간 행사는
그야말로 예산 낭비를 또다시 초래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정의로움을 넘어 진정성의 사회 가치를 인식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인문학을 통한 사회적 가치가 재정립 되어야 하고,
<한국연구재단의 2011인문주간>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범국민적으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