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섯 번째 마을:충북 단양군 대강면 죽령옛고개마을 - by문화작가(브랜드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섯 번째 마을
충북 단양군 대강면 죽령옛고개마을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섯 번째 마을이 탄생되었습니다.
지난 8월 23일 충북 단양군 대강면 죽령옛고개마을 (용부원 1.2.3.4리)이 한아연이 인증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습니다.
소백산과 남한강 줄기가 어우러져 만든 절세의 풍경, 8경(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 옥순봉/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을 소중한 문화 자원으로 갖고 있는 단양은 어디를 가나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때문에 아름다운 마을을 선정하는 데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고장입니다.
특히 가산리와 죽령옛고개마을이 아름다운마을이 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선정위원들의 고심도 깊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은 자연 풍광만으로 선정되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아름다운마을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와 노력이 첫번째이며, 마을을 알리는 중요한 자원인 주민 및 관광객 이용 공공 서비스 시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고유 음식/ 문화재/ 마을 고유 경관/ 특산물/ 체험관광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갖출 의지가 있는지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다행히 죽령옛고개마을은 온 마을 주민들의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한 열과 성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더욱이 마을이 갖고 있는 고유의 스토리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지명에 불과하게 여겨졌을지 모르지만 전문가에게는 스토리 콘텐츠로 각색하기에 멋진 아이콘이었습니다.
죽령옛고개마을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 마을로 신라의 북진정책에 있어 중요 요충지였습니다. 영남권에서 한강 이남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던 죽령옛길은 고구려, 신라, 백제가 영토 싸움으로 치열했던 군사적 요충지였던 만큼 지형적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죽령옛길은 대나무가 많아 불려진 이름으로 알기 쉬우나, 기록에 의하면 신라 8대 아달라왕(158년) 5년에 죽죽(竹竹)이라는 사람이 길을 내고 기력이 다해 숨져 그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세우고 죽령길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특히 영남권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길로 실제 가보니 호랑이며, 산짐승들이 한양길을 가로막았을 듯 산세가 깊었습니다. 1960년대 옛길 옆에 포장도로 길이 생기고, 2001년 중앙고속도로와 죽령터널이 개통되면서 죽령옛길은 그 명성을 잃었지만, 옛날 그옛날 조상들의 삶과 애환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정겨운 길입니다. 그 중에서도 도적 소굴을 소탕한 "다자구 할머니" 전설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어 발길을 옮기며 흥이 절로 났습니다.
사실 단양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첫 번째 마을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행정군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다소 더뎌 그 기회를 잃었지만 이제부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마을로 재 탄생되어질 것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뭐든 강한 의욕과 도전 그리고 성실성으로 이미 아름다운마을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죽령마을 주민들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어느 마을에서도 볼 수 없었던 광경으로 선정위원들의 감탄사를 절로 나게했습니다.
산세도, 물도, 돌도 예전 그대로인데 사람 사는 모습만 세월의 다름을 알게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길에 대한 좋은 사진이 없었는데 구글에 올려 놓은 여러 사진이 있어 옮겨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