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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송 선생의 연극 50주년 기념작 [보물]을 보고 - by 문화작가(브랜드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청문단 2012. 11. 23. 15:33

 

 이 시대의 진정한 배우, 전무송 선생의

                     [보물] 

 

 

무대 위에서 만나는 전무송 선생은 지독할 만큼 관객에게 다가선다.  [세일즈맨의 죽음]에서도 숨 조차 쉬지 못하게 관객의 시선을 붙들었던 기억이 난다.

 

엊그제 늦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 연극 50년을 정리하는  선생의 기념작 [보물]이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전무송 선생과는 예전 KBS 방송국에서 문화가산책 프로그램을 맡아하면서 대학로를 휩쓸고 다닐 때 무대에서 마주쳤던 기억이 난다.

 

고희를 넘긴 노배우의 연극에서 묻어나올 삶의 진정성을 느끼고 싶어 늦은 시간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마치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한아연)' 홍보대사를 맡아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함께 하고 있기에 협회 분들과 함께 동행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했던가!

 

무대 위에 선 전 선생의  연기는 농익을 대로 익어있었다. 세월이 내면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발산하게 한다는 점에서 예술은 나이들수록 더 진한 매력을 뿜는다. 함께 출연한 오영수 선생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이 두 노배우들의 연극을 보면서 드라마틱한 우리 인생의 보물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 밤 늦도록 가슴앓이를 했다.

 

 

 

 

 

 

 

예술은 세월이 깊어질수록 더 매혹적이다. 전무송 선생과 오영수 선생의 연기를 통해 우리 삶에 있어 

[ 보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무대의 막이 내려지고 관객이 박수가 계속 이어질 때 ... 이순간 때문에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나보다...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임원들이 함께했다. 좌로부터 이번에 한예종에 들어간 강민식군, 한아연 최미경 회장, 전무송 선생,오영수 선생,필자 ,그 뒤 한아연 강신우 이사, 한아연 주소연, 한아연 김대홍 사무총장, 한아연 이용도 이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