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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연 일곱번째 마을 탄생: 경남 거창군 -[문화작가 방미영 ]

청문단 2013. 5. 18. 20:17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 일곱 번째 마을 탄생"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 일곱 번째 마을이 탄생되었습니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가 한국에서 가장아름다운 일곱번째 마을로 인증되었습니다.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보면, 거창은 땅이 기름지다 할 만큼 내륙지역에서 보기 드문 들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연극제가 열리면서 거창군은 문화예술의 고장이 되었습니다.  

 

그중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 일곱 번째 마을이 된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는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거창 신씨가 집성촌을 이룬 마을입니다. 특히 이 마을은 수승대라고 하는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승대관리사무소 사이트에 보면 다음과 같이 수승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 후 조선 중종 때 요수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龜淵書堂)을 이곳에 건립하고 제자들을 양성하였고 대의 모양이 거북과 같다하여 암구대(岩龜臺)라 하고 경내를 구연동(龜淵洞)이라 하였다. 지금의 이름은 1543년에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이 안의현 삼동을 유람차 왔다가 마리면 영승리에 머물던 중 그 내력을 듣고 급한 정무로 환정하면서 이곳에 오지는 못하고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음이 같은 수승대(搜勝臺)라 고칠 것을 권하는 사율시(四律詩)를 보내니 요수 신권선생이 대의 면에다 새김에서 비롯되었다. 경내에는 구연서원(龜淵書院) 사우(祠宇) 내삼문(內三門) 관수루(觀水樓) 전사청(典祠廳) 요수정(樂水亭) 함양제(涵養齊) 정려(旌閭) 산고수장비(山高水長碑)와 유적비(遺蹟碑) 암구대(岩龜臺) 등이 있는데 이는 유림과 거창신씨 요수종중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솔숲과 물과 바위가 어울려 경치가 빼어나고 또한 자고암과 주변에는 고란초를 비롯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

 

 

덕유산에서 발원한 갈천이 모여 흐르면서 빚어낸 거북모양의 커다란 바위가 마을의 기복뿐만 아니라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안위를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자리잡고 있는 수승대를 보노라니 뭔가 마을을 보호하고 있다는 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동양적 사고인가 봅니다.

 

사실 많은 농어촌 마을들이 수려한 자연 풍광을 다투어 자랑하지만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다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경관입니다. 자연경관의 수려함만으로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이 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심사 기준은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주민들 스스로 마을 발전을 이룩해 나가는가 입니다.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선정단이 들어서면서 놀라운 것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발전시키겠다는 열정으로 일사불란하게 안내하고, 하나라도 더 소개하려고 애쓰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거창군 황산리는 다음과 같은 사항의 수정 보완을 통해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로 거듭 탄생 될 것입니다.

 

가. 지역특산물과 전반적인 건축물조화가 필요 및 보존 발전을 위한 계획

나. 마을 우측의 방치되어 있는 현대식건물(집) 보완 필요.

다. 황산마을과 수승대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스토리텔링 필요.

 

 

 

 

 

 

               거북 모양의 수승대가 마을의 수호신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황산리는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거창국제연극제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문화예술을 향유하면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마을입니다. 여름이 되면  국제연극제 기간에   

               열리는 다양한 연극을 보기 위해  문화 관광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마을입니다.  

              

 

 

 


 



 

                           관광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입니다.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는 비빔밥... 물론 제사 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거창에서 나는 풍부한 산나물에 매운고추를 졸여 만든 고명으로 비벼먹는 거창비빔밥의 맛... 깔끔한 나물의 제맛을

                           음미할 수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