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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연 여덟 번째 마을 탄생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삼산. 행정마을 [문화작가 방미영]

청문단 2013. 6. 22. 13:48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 여덟번째 마을 탄생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삼산.행정마을 -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 여덟번째 마을이 탄생되었습니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 삼산,행정마을이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 여덟 번째 마을로 다음과 같은 조건 이행부로 선정( 2013. 6. 14) 되었습니다.

 

 가. 향토음식과 지역특산물 개발

나. 노송과 서어나무숲, 돌담 빨래터 등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스토리텔링 필요

다. 삼산,행정마을 개발계획서를 작성

 

 

춘향전으로 유명한 남원시는 이미 모든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고장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지로 매력은 한껏 드러난 남원시는 춘향이의 절개와 사랑을 느끼기 위해 광한루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스토리의 고장입니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을 "우리 선조들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닮고자 하는 생각을 표현해낸 공간으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으로 명승 제33호이다.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누각에 들 정도로 만듦새가 뛰어나다."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의 때 광한루원을 직접 들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방문한 덕분에 광한루원의 아름다운 전경은 언제나 그림처럼 떠올릴 수 있어 춘향이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절개의 대명사인 춘향이의 사랑이 요즘 인스턴트 사랑의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상이 아무리 바껴도 진실된 사랑은 변하지 않기에 춘향이 스토리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콘텐츠입니다.   

 

사실 남원시 운봉읍 삼산. 행정마을이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로 신청서가 접수되었을 때 남원시의 브랜드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그 어느때보다 발길이 가벼웠습니다. 특히 행정마을로 들어서면서 '제1회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서어나무 숲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규모가 작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마을 앞에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삶과 애환에 관한 많은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마을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아직은 예쁜 꽃길도 필요했고, 무너진 담의 복원도 필요했지만, 이 곳 마을의 소중한 문화자원이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집안까지 들어온 물길을 이용한 빨래터인데, 그동안 다른 마을에서 보지 못한 것으로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보존가치가  충분했습니다.

 

마을 앞 서어나무숲과 소나무 숲, 춘향이가 탓다고 하는 그네, 집안까지 들어온 물길을 이용한 빨래터, 달인이 만들어 내는 최고 품질의 목기 등 남원시 브랜드 가치만큼은 못 따라오지만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고 손길이 닿으면 충분히 아름다운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한아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을주민들과 남원시 행정기관의 마을 가꾸기에 대한 열정과 열망은 향후  다른 마을 보다 빠른 성장과 결실을 보일 것이라는 믿습니다.   

 

 

 

 

제1회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서어너무 숲입니다.  이 숲은 그리 넓은 면적에 걸쳐 있지는 않아 아쉬움이 컸지만

마을주민들과  일상을 함께하는 숲으로 주민들의 삶이요, 생명의 숲입니다. 

 

 

'

 오래간만에 꼬마녀석을 만났습니다. 농어촌을 많이 다녀봐도 꼬마녀석을 만나기가 여간 어려운데

곁에서 생글생글 웃어주는 이 녀석이야말로 우리가 아름다운 농어촌을 가꾸어야 한다는 책무를 더 느끼게 하는

소중한 생명이며 우리의 자손입니다.

 

텔레비전에 소개된 달인이 만든 목기입니다. 눈을 감고도 목기의 키기를 정확히 만들어내어 달인으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이 목기로 이 지역에 와서만 살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만든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입니다.  

 

 마을에 가장 독특한 매력이었던 빨래터입니다. 마을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빨래터는 소중한 문화자원인데

안타깝게도 관리면에서는 불합격입니다. 앞으로 이 마을은 대대적으로 집안 빨래터를

환경문화적 차원의 관광자원으로 이끌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을주민 스스로 많은 논의와 결의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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