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지바고가 생각나는 제주의 설경!
쉬기 위해 멀리간다 생각하고 비행기를 탔는데
50여분 만에 제주도에 도착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쪼그리고 오래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어
편히 여행의 단추를 풀었다.
일상의 탈출을 꿈 꾸는 사람들은 모두 다 똑같지만
가끔 반복되는 스케줄을 모두 다 놓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이 때가 바로 여행을 떠나야 할 때다....
이번 제주여행은 겨울 제주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정말
전날 내린 눈이 제주를 온통 딴 세상으로 만들어 놨다...
하얀 눈이 덮힌 제주도는
노란 유채꽃이 피는 봄보다
더 매혹적이었다.
하얀 순백색이 가장 섹시하고 아름답다는 걸
이번 설경을 통해 다시 한번 체득한 셈이다.
눈 쌓인 제주도를 보고 있노라니
영화 <닥터지바고> 가 생각났다.
푸른 눈이 매혹적인 오마샤리프 주연의 닥터지바고와 라라가
러시아의 설원을 배경으로 사랑을 하던 영화..
렌터카를 타고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내내
나도 모르게 영화 <닥터지바고>의 배경음악을 읍조리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난 <닥터지바고>의 주인공 라라가 되어갔다.
제주 여행의 첫날은
내 삶에
한 편의 영화로 추억될 것이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중섭 기념관에서 만난 "사랑"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0) | 2011.05.12 |
---|---|
양구 박수근 미술관을 찾아서...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0) | 2011.02.27 |
이스라엘 대사관저 방문기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0) | 2011.02.06 |
워렌 버핏이 뽑은 인재 4가지 덕목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0) | 2011.01.27 |
워킹푸어 탈출을 위한 7가지 비법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0) | 2011.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