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1 인터넷의 위력, 가을낙엽처럼 날라온 한 통의 편지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얼마전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한 통의 편지가 내 눈을 의심케 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 우표라서 잘못온 것이라 생각했는데, 금새 낯익은 글씨체를 보면서 설마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편지 봉투를 열었습니다. 어마나~~~ 기막히다는 말만 나올 뿐 한 동안 멍하니 편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녀~~~ 손재주가 뛰어나 가끔 어머니들 세대만 할 수 있는 한복을 손수 지어주었고, 식혜를 만들어 정을 전해주던 맛깔스런 친구였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하다 블란서로 유학을 간 학구파였는데 편지 내용을 보니 파리8대학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고 아예 파리에 눌러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내게 소식을 전하려고 여러 군데 주소를 물었는데 주소가 바뀌는 바람에 편지를 하지 못하다가 최근 인터넷 검색으.. 2010.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