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한 통의 편지가 내 눈을 의심케 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 우표라서 잘못온 것이라 생각했는데,
금새 낯익은 글씨체를 보면서 설마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편지 봉투를 열었습니다.
어마나~~~ 기막히다는 말만 나올 뿐 한 동안 멍하니 편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녀~~~
손재주가 뛰어나 가끔 어머니들 세대만 할 수 있는 한복을 손수 지어주었고,
식혜를 만들어 정을 전해주던 맛깔스런 친구였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하다 블란서로 유학을 간 학구파였는데
편지 내용을 보니 파리8대학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고 아예 파리에 눌러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내게 소식을 전하려고 여러 군데 주소를 물었는데 주소가 바뀌는 바람에 편지를 하지 못하다가
최근 인터넷 검색으로 제 주소를 찾아 11년 간의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인터넷....정말 대단합니다.
세계가 하나라는 사실 다시 한번 알게한 계기였습니다...
페이스 북을 통해 간간 대학 친구들을 만나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연락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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