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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텔링

e문화칼럼 : 사람을 보는 두 가지 관점 - by 문화작가(브랜드스토리텔러) 방미영

by 청문단 2011. 12. 22.





<월요주부시네마토크> 제6탄으로 영화 <러브어페어>를 보면서 
사람을 보는 두 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 하나는 이기주의며
다른 하나는 이타주의 입니다.

이기주의는 자기 중심의 관점에서 사람을 보는 것이고,
이타주의는 대상 중심의 관점에서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 


요즘 우리 사회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타주의 보다
이기주의가 더 많이 존재합니다.  

타인에 소속되지 않으려는 본능에 의해 갈등과 불신과 단절을 초래하는 이기주의로,
지금 우리 사회에 터져 나오는 여러 군데의 현상과 맞물려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골이 깊은 갈등과 불신과 단절을 불식시키려는 많은 노력들이 일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주의가 이타주의로 옮겨가지 않고는
도저히 갈등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없습니다. 

왜 이기주의가 이타주의로 옮겨 가지 못할까요? 

가장 중요한 단서는 "신의" 입니다.  

<신의>는 나 중심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대상 중심의 이타주의로 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약속입니다.

흔히 작은 <신의> 를 하찮게 여겨왔다면, 불신과 갈등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재정비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사회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말들 중에
약속해서 지키지 못할 것들은
아예 처음부터 사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나누려는 생각은
이기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리 떠들어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작은 약속의 실천은 
지성인들이라고 착각하며 사회 갈등을 일으키는 이기주의자들이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이타주의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