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역량을 갖춘 브랜드가 되고자 자기계발에 몰입한다.
그러나 역량있는 브랜드가 되는 길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실천하는 리더십의 덕목으로 후대들에게 추앙되고 있는 것은 왜일까?
다 아는 사실이지만 민본에 바탕을 둔 섬기는 리더십, 겸손의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브랜드가 생성될 때 흔히 잊기 쉬운 것이 바로 이 겸손이다.
브랜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자되고 생성되는 것이지
본인의 주관하에 생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겸손하여 양보하는 겸양의 미덕은 더욱 강요된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겸양은 최고의 브랜드 덕목으로 지목된다.
얼마전 CEO 들에게 능력이 탁월한 사람과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충성하는 브랜드 중
어느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가 라는 질문이 있었다.
물론 CEO 들은 후자 쪽을 선택했다.
능력은 돈으로 사면 된다.
단순 비지니스를 위한 거래이지만 최고의 능력은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할 브랜드는 간단 명료하지 않다.
많은 것을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고, 신뢰하고, 가까울 수록 예를 다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초심을 잃거나 넘어서야 할 선을 넘어서서는 안된다.
초심은 상호 브랜드가 윈윈하기 위한 약속이며,
넘어서지 않아야 할 선은 서로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 브랜드가 되고자 할 때 잊기 쉬운 것이 바로 이 초심이다.
브랜드가 조금 인지되었다고 많은 것을 얻었다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브랜드는 늘 견제당하고 트랜드의 변화에 의해 금방 자리를 뺏앗기기 때문이다.
브랜드 생성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확장되는 것이기에
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구축해야 한다.
열정과 도전으로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는데도 화자되지 못하는 브랜드라면
평판에 대해 점검해야 할 것이다.
평판은 내 측근에 의해 보이지 않는다.
좀더 냉철하고 좀더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크로스로 점검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빅 브랜드를 지향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여를 통한 가치 창출이라는 대명제하에 브랜드를 구축한다면
실제 현실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브랜드는 허상이 아니라 통용되고 실용화되야 하는
또 다른 개인이기 떄문이다.
소통과 화합을 위해
겸양의 덕목을 갖춘 브랜드가 아쉬운 것은
온라인 발달로 겉으로만 보여지는 브랜드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따뜻함, 겸손함, 신뢰감, 배려심은
이 시대가 그리워하는 브랜드 가치다.
김기덕 감독이 가장 측근으로 부터 배신을 당해
대인 기피증에 걸려 있다는 안타까운 보도가 있어 가슴이 찡하다.
화해설도 있지만
이미 보도되어 서로 타격은 클 것이다.
빅 브랜드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덕목, 겸양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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