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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콘텐츠

기업에서 개인브랜드스토리가 필요한 이유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1. 1. 26.

            

                         사진출처 : 네이버

 


최근 마켓은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생성시키고 있다.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 박사는『마켓3.0』에서 제품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던 웹1.0마켓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발달로
소비자의 취향을 쫒는 웹2.0마켓으로 변화되었고, 소비자의 가치를 주도하는 웹3.0마켓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마켓의 변천사를 피력했다.
마케팅 대가의 분석이 아니더라도 기업은 까다롭고 세심해진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변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마켓에서 퇴출되는 시대에 노출되어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가치를 주도하는 웹3.0마켓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필자는 지난 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포럼위원으로
 2010테크플러스(Tech+)포럼( technology+ economy+culture+human)에 참가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포럼은 미래사회가 Healthy World(건강한 세계), Smart World(똑똑한 세계), Eco-Friendly World(환경친화적 세계), Co-Prospering World(공동 번영하는 세계)의 가치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기술․ 경제․ 문화․ 사람이 융복합적으로 만들어내는 가치의 중심은
창의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요즘 모든 브랜드가 스토리텔링으로 재무장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
기술이 이 세상 단 하나인 예술을 만나 유일의 오리진 브랜드로 무장한다면 그 이상의 경쟁력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영성을 담아내는 마켓 3.0시대의 가치는 바로 스토리텔링으로부터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소비자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은 충성고객의 확대를 유도해 나가기 때문에 마케팅의 수단이 아니고,
경영의 목적이 되고 있다.

전 세계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드림소사이어티(Dream Society)]의 저자 울프옌센은
 “마케팅을 하기 전부터, 쇼핑 카트가 있기 전부터 스토리는 있었다.
스토리는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스토리텔링은 단순히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역사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매력을 찾아내는 것이다.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발견하는 푸처마킹 시대의 성공적 기업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구성원들의 숨겨진 매력적인 스토리를 발견, 사냥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인은 기업 마크를 자랑스러운 표찰로 달고 살았다.
기업 마크가 내 인생에 영원히 안착되어 부와 명예를 다 가져다줄 줄 알았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빠른 마켓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오히려 개인브랜드로 무장한 구성원들을 사냥하고 있다.
 사오정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여러 패러디로 화자 되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이제 사오정이라는 단어는 아무도 화자하지 않는 구시대의 단어가 되었다.

"빠른 놈이 느린 놈을 잡아먹는다."라는 루퍼트 머독의 말처럼 1인 기업으로 무장한 구성원들만이
조직을 살리는 정예요인으로 재편성 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조직은 1인 기업으로 무장한 구성원들로 하여금 세분화되고, 치밀해지고, 특화된 마켓에서
 “흩어지면 벤처 뭉치면 조직”이 되어 빠른 공격으로 다양화를 꾀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직은 구성원 개인의 극대화 된 역량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매력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는 개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

미래사회에서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개인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스토리로 재무장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개인도 브랜드가 되어야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에
성공적인 개인브랜드를 위한 스토리 구축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개인이 브랜드스토리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우선 꿈이 있어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개인도 꿈이 없으면 브랜드스토리를 구축할 수 없다.
꿈은 개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물론 꿈과 현실간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는가가 브랜드스토리 성공의 시작이다.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제대로 된 선택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좌절하거나 작심삼일이 되어서는
 절대 개인 브랜드스토리가 생성되지 않는다.
길이라고 생각하면, 선택한 스스로를 믿고 용기를 내야 한다.
이것이 개인 브랜드스토리로 가는 첫걸음이다.
꿈을 꾸고 있다면 자신의 삶을 끝까지 이끌어가야 하며, 꿈은 성공의 열쇠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선택한 행복한 자신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개인 브랜드스토리의 초석을 쌓을 수 있다.

이때 단 한 가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기업도, 개인도 파워브랜드스토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성이 없는 브랜드스토리는 까다롭고 정의로운 소비자들에게 영원히 퇴출당하는 회복할 수 없는
리스크를 입게 된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기업 브랜드 스토리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정직과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가슴 속 잔잔한 감동을 주며 재 구매력이 제일 높은 구전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브랜드스토리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