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온라인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느리게 보기로 했다. 지난 7월 23일자로 시행된 개정저작권법의 삼진아웃제도 때문만이 아니다. 빠르게 만나는 세상과의 소통에는 언제나 검증되지 않는 사항들에 대한 데미지가 반드시 동반하기 때문이다.
한때 나는, 우리가 시작한 좋은 네트워크가 온라인 세상의 아름다운 산맥을 이루어 모든 소통을 이루어내리라 보았다. 그러나 온라인에서의 소통은 반드시 원칙과 룰이 동반되고, 오감이 작용해야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영일 한중문화협회 회장님의 강연은 이러한 나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영일 회장님과는 1991년도에 창단된 사단법인 4월회에서의 오랜 인연이 있었지만 따로 강연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 물론 이영일 회장님의 강연은 남북평화와 국론통일, 국제관계에 대한 것이었지만 나는 그분이 "정직해라, 허구에 매달리지 마라, 따질것은 철저하게 따져라, 어물적이 누적되면 배신을 때린다, 원칙에 충실해라, 정직해라, 네트워크에는 룰이 있어야하고 스터디 해야한다.... " 는 말씀은 그 어느 것에도 다 적용되는 말씀이었기에 가슴을 열고 경청했다. 그리고 온라인 세상에서는 더욱 더 원칙과 신뢰없이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평범한 진리에 가슴이 열린 우리들(김찬, 김태균, 김태진, 반경남, 방미영, 백승휴, 신철식, 안계환,조연심) 은 40Round의 원탁을 마련했다. 40Round는 중세 이후 원탁의 기사들처럼 둥근 테이블에 둘러앉아 서로의 비전과 발전을 모색하는 집단지성의 수평적 네트워크다. 이 원탁은 때론 온라인에서 때론 오프라인에서 자유로운 형태의 유기물로 움직여나갈 것이다. 이로써 꿈에 그리던 팝업비지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이고, 집단지성의 전문가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것이다.
집단지성을 꿈꾸는 많은 지성인들의 터전이 될 40Round 의 멋진 출발이 시작되었다. 신뢰와 원칙의 원탁 테이블에 우리의 미래와 비전 그리고 사랑과 우정과 행복이 펼쳐질 것이다.
행복하다....
멋지다...
집단지성 전문가 네트워크 40Round의 출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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