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경제에 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부산 신발업계가 유비쿼터스아트로 대박을 쳤다는 기사였다.
부산의 신발업계는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개발을 이룩할 수 있게 한 산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다 아는 바와 같이 세계 최고의 고지를 점령하던 신발산업이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신발산업 뿐만 아니라, 가발 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제조업 기반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 시장으로 제조업이 밀물처럼 빠져나가며, 우리의 눈부신 경제 성장에도 적색 경보가 울려왔다.
그런데 최근 부산 신발업계가 우리의 IT 기술로 옛명성을 되찾는 야심찬 행보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IT는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주목받고 있지만 몇몇 분야에 한정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통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옛 명성을 찾는다고 하니 더없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료 출처 : 한국경제
한국경제의 보도에 의하면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와 신발업체들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기능성 IT 신발을 내놓았다고 한다. 고령자들이 갑자기 쓰러졌을 떄 경보음을 울려 위험을 알려주는 이 신발은 밑창과 바닥면 사이 중간창에 평행센서, 동작센서, 압력센서를 내장시켜 신발이 수평을 이루지 않츤채 30초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경보음을 울려 위험 사실을 알리게 된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IT기술력을 톡톡히 접목한 사례다.
이렇게 신발이 똑똑해지면 우선 각종 위험과 보호를 요하는 노인과 아동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업체는 IT를 활용한 청소년 비만 예방 슈즈도 개발 중이라고 하니 운동거리 · 운동시간 · 칼로리 소모량 · 운동 달성도 등의 정보가 가정이나 학교의 컴퓨터로 실시간 제공돼 청소년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어 이것 또한 획기적인 개발품이 될 것같다.
보도에 의하면 '신발업계 뿐만 아니라 대구 섬유업계도 섬유와 IT 등을 융합한 신재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고 한다. 한국봉제기술연구소는 2005년부터 IT 융합사업을 추진,멀티미디어 기능 MP3 플레이어를 내장한 재킷을 개발한 데 이어 발광다이오드(LE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접목한 디스플레이 의류,U-헬스웨어와 섬유기반 센서를 활용한 비의류용 섬유제품 등 IT 융합 섬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란다.
이처럼 전통산업과 IT의 융합은 새로운 형태 산업군으로 자리매길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아트의 디자인 혁명이 불러온 신기술이기에 더더욱 반가움이 크다. 그동안 미학적 관념을 넘어 실용주의로 산업을 이끌어 왔던 디자인이 이제 기술로 거듭 태어남으로로써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유비쿼터스아트 시대를 맞이하여 통섭교육이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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