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 철1 누드 크로키로 뜨거워진 안나비나 갤러리의 밤 - by 문화작가 방미영 누드 크로키로 뜨거워진 안나비나 갤러리의 밤 어제 저녁 7시,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안나비니 갤러리에서 열린 누드 크로키에 정은숙 연구원의 안내로 디자이너 김정기 대표와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장광팔 선생님과 이혜령 시인, 그리고 오랜만에 손철 씨도 반갑게 만난 자리였습니다. 80년대 대학로에 포스트모더니즘의 파급으로 행위예술이 선 보일 때 문화가산책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었던 터라 맨처음 화면에 담으면서 문화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실내 누두 크로키에는 몇 번 초대받은 적이 있어 낯선 무대는 아니었지만, 실외에서는 처음으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분위기여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사람의 몸만큼 완벽한 예술 조각품은 없습니다. 놀랍게도 그 짧은 시간에 작가 마다 다 .. 2012.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