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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콘텐츠

e문화칼럼 ; 성공한 브랜드로 가는 길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1. 6. 6.
내게는 아직도 청소년기에 쓴 낡은 일기장이 있다.
가끔 일기를 꺼내 읽어 보면
가슴 뭉클해질 때가 있다.
당시를 기억해 봐도 가슴 절절했던 순간순간들이 떠올라
혼자만의 시간 여행을 떠나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콘텐츠로 엮어내는 일을 할 때도
유년기에 대한 기록물
즉, 일기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다.

그동안 명사 자전적 스토리를 엮어 내는 데 있어 중요한 단초가 되었던 것은
역시 기록물이었다.
완벽하지 않지만 단 몇줄이라도 적어 놓은 것들을 잘 보관하고 있다면
집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고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중요 습관 중에는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성공 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 중 하나가 기록하는 습관이다.

아무리 머리가 뛰어난 사람도 잊어버리게 마련이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들을 해 내야 하는 존재라서 그렇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일에 매달리게 되면 중요한 일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지독한 기록광이었다.
그는 약 오천장이 넘는 방대한 노트를 남겼을 정도다.
그는 항상 작은 노트를 허리춤에 지니고 다녔다.
노트에는 그가 바라보는 모든 것들에 대한 실질적인 시각을 메모했다.
그러나 그는 특이하게 글자를 거꾸로 써서 기록하고 거울에 비춰 판독했다고 한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성웅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는
적을 이길 수 있게 한 전략과
팔로우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는 거울이었다.

다른 각도지만 독일군 점령하에서 안네 프랑크가 쓴 [안네의  일기]는
후대에 명서가 되었다.


뉴턴도 기록광이었다.
그는 생각의 샘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노트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메모할 때 HOW가 아닌 WHY라는 의문을 가지고 기록을 했다고 한다.


메모는 일상이다.
습관이 들여진 사람들에게 메모란 숨쉬는 것만큼이나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이다.


메모는 귀찮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메모를 시작해서 습관 들이기 시작하면 메모는 더 이상 귀찮은 존재도 아니고
너무나도 당연한 부분이다.


이 기록 습관은 청소년 때부터 해 나가는 것이 좋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릴 때부터 하는 이 기록 습관은
매우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된다.
아무리 총명한 사람도 서투른 솜씨로나마 기록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오늘 단 한줄의 기록을 통해
자신을 반추해 보는 습관이
성공한 브랜드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