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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콘텐츠

SK캐미컬 오라트리움 개관기념 공연을 맡다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0. 11. 22.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를  알고 있나요?

1975년 베네주엘라 전역으로 퍼져나갔던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는 빈만가의 아이들을 위한 공공음악 프로그램이었다. <엘 시스테마>가 출범할 당시 11명의 단원에게 처음으로 쥐어진 악기는, 전과5범 등 범죄와 빈민가의 뒷골목에서 내일이 없었던 아이들에게 기적을 일으켰다.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던 아이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며 세상을 향해 꿈을 꾸기 시작했고, 35년이 지난 지금은 베네수엘라 전역으로 퍼져나가 11명이었던 단원 수는 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베네주엘라의 공공 음악 교육시스템인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가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빈곤층을 벗어나지 못하던 아이들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엘 시스테마>의 기적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최근 판교로 사옥을 이전한 SK케미칼도 오라티움 개관을 통해  문화와 융합된 <뉴 실크로드>를 열어가려는 첫발을 내딛었다.   

얼마 전 국내 최초로 Technology와 Economy와 Art 그리고 Human이 결합된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포럼>이 열려 필자도 참석하고, 소개글도 남긴 바 있다.

 <아트센터나비> 노소영 관장도 강연자로 초청된 이 포럼에서 세계 석학들은, 미래 사회의 특징을 Healthy World-건강한 세계, Smart World- 똑똑한 세계, Eco-Friendly World-환경친화적 세계, Co-Prospering World- 공동 번영하는 세계라고 피력했는데, 

SK캐미컬 또한  미래사회의 경쟁력을 <융합>에서 찾은 것이다.   SK케미칼은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선도에 서있다. 그러나 미래의 지식산업에 융합적 사고가 접목되지 않으면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 기술이 예술을 품을 때 소비자들을 열광하게 하는 융합적 기술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의 로베르토 메르간티 교수가 말한 것처럼 “미래 사회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기술의 정서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8일 열린 SK 캐미컬 오라트리움 개관 기념 공연은 그동안 연구직에 종사한 SK캐미칼 직원들에게  신선한 감흥을 일으키게 했다. 

<로렐 윈드 오케스트라>의 개관기념 공연을 첫 스타트로 올해 여섯 번의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데  첫 스타트를 한 <로렐 윈드 오케스트라>는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사람들의 삶에 빛과 희망이 되고 있어 SK 캐미컬이 열어 갈 <뉴 실크로드>도 미래 사회에 빛이 되는 염원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