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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소통하는 시2

문화작가 방미영 - 저저와 소통하는 詩 : "내안의 그대" 서울시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스크린 도어에 부식으로 설치되어 있는 시입니다. 내안의 그대 - 방미영 - 내안에는 항상 바람부는 날 휘청거리는 나를 붙들어 주는 나무같은 그대 있네 내안에는 항상 사람 사이에 서있어도 먼저 보고 달려오는 바람같은 그대 있네 내안에는 항상 고개 숙이고 있을 때 안개꽃 한아름 안겨주는 꽃같은 그대 있네 내안에는 항상 언제라도 언제라도 부비고 쓰다듬고 보듬는 나같은 그대 있네 ......... 오래전에 썼던 시입니다.. 서울시에서 문화의 거리를 위해 스크린도어에 설치하겠다고해서 제공한 시입니다. ........ 살면서 좌절하고 절망하는 순간이 오면 나를 다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좌절.. 2009. 12. 31.
문화작가 방미영 - 저자와 소통하는 詩 - "첫눈" 첫 등단으로 추천 받은 작품이랍니다. 그러니까 데뷰작품 중의 한 작품입니다. 첫 눈 방미영 지음 작두 타는 신들린 혼이 내린다 하늘이 말하는 땅 위의 죄목은 무얼까 기형의 날개로 제 몸보다 큰 울음을 울고 있다 유리벽을 흔들며 들려오는 진공의 소리 - 무녀가 죽어 흰새가 되었어요 - 흰새가 죽어 무녀가 되었어요 미끄러운 벽면에 펼쳐진 굿판 무지개로 굴절되는 창가에 무녀가 신을 내리고 있다 2009.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