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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관광문화

e문화칼럼 - 농촌부흥문화운동을 위해 찾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비에이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원장

by 청문단 2011. 8. 14.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 일본 비에이마을 방문기(2011.7.29~8.1)
 
지난 7월 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 비에이를 방문(7월 29일~ 8월 1일)하면서
농촌 부흥 운동이야말로
제2의 국가 성장 동력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과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 우리나라 농촌 마을들은 하드웨어적인 개발에 의해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정서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순수 민간인들이 모여 결성된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회(한아연)에서는
고향 마을의 추억과 사랑과 꿈을 다시 모아
명품 마을 만들기에 앞장 설 것입니다.  


아래 글은
지난번 (한아연) 준비위 임원들이 일본의 비에이 마을을 방문한 여정을
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 임상균 전무이사가  보내온 글입니다.

임상균(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 전무이사)는
일본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분으로
한류문화의 초석을 놓은 분입니다.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류문화가 몇몇 연예인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임상균 전무 같은 문화기획자들의 오랜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임상균 전무는 일본의 대쓰나미 직후인 지난 5월 14일
패닉 상태에 있던 일본 사람들을 위로하는 K팝 공연을
동방신기/2PM/BEAST/SG WANNA BE/ Secret/2AM/f(x) 등 15개팀을 이끌고 열어'
일본 방송과 미디어, 기업 그리고 정부에 등 일본 전역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민간외교란 이런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터득했습니다.

다음은 임상균 전무가 보내온 우리들의 일본 방문기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연합설립준비위원회 대표단 북해도 비에 방문기  2011729日~31日 美瑛全域 ]

  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가 코디네이트하고 일한문화교류에 있어 주요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 운동이 이제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 2월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실무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운동을 소개하고

이어 이번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 연합 발족하기위한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했다
.


한국에선
최미경씨를 단장으로 권성택 방미영 최명근 씨가 참가했다.
대표단은 비에정청(군청) 방문하여 하마다 사토시 정장을 만났다.

 

하마다 정장은 대표단에게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 설립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아름다운 마을운동이야말로 도시문화로인한 인간성상실과 환경파괴에대한 가장 구체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도시가 농촌보다 낫다는 생각을 바꿔야합니다. 도시의 퇴폐적인 문화를 극복하는 것도 농촌문화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름다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최미경단장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한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다면
이제 아름다운 마을운동은 한국의 미와 전통을 재발견하여 환경과 전통과 미래가 하나로 연결되는

웰빙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운동이 것이라 포부를 말했다
.

한국의 산업화는 전통을 무시했고 부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지금 시골이 도시를 흉내내고 있다. 시골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얼마나
흉물스러운지 모른다. 이제 우리의 본모습을 찾아가야한다.

 

이튿날 대표단은 비에정 관광과의 안내로 농촌풍경을 둘러보았다.

비에는 1971 풍경사진가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
마에다신조씨가 찍은 비에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진집이나 광고에 자주 이용되었고

텔레비전 방송을 타면서 비에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되었다
.

 

이와 비슷한 풍경을 한국 어디에서라도 있을 같은데 다른 점은
여긴 관광화되어 있다는 것이다밭들이나 농원들이 정리정돈되어
있고
 농부들도 관광을 의식해서 아름답게 꾸미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덕 위에 있는 나무들에는 스토리가 있다. 철학하는 나무,
마일드세븐, 메리나무 등등 사람들은

나무나 언덕에 붙여진 스토리를 생각하며 의미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

비에이혼도리 상가는 마을만들기의 국가적인 모델사업으로 지정될만큼 세심한 노력을 다한 곳이다.
원래
있던 국도가 다른 곳으로 나는 바람에 거리는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해 폐점하는 가게가 속출했다.
이에 비에 주민들은 비에의 낭만적 언덕과 어울리는 경관을 만들고자

삼각지붕의 , 비에에서 나는 돌로 짜놓은 , 간판의 통일화 그리고 가게마다 창업연도를 건물 외벽에 명시하는

아담하고 특색있는 거리가 재탄생되어 지금은 유명한 관광거리가 되었다.

 

아름다움이란 상대를 쓰러뜨리거나 이김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화목하게 공존할 것인가 노력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다
.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그리고 사람과 전통이 어떻게 화합하며 공존해 살아갈 것인가가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운동이 아닐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연합
8
16일 서울에서 창립대회를 갖게되며 일본 대표단이 참석할 것이다
.
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는 일본과 한국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마을간
, 주민간 보다 많은 범위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루어 갈 것이다.  

 

-임상균<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 전무이사>- -  전문 수록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의 교류마져 없다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없을 것입니다.

문화는 소통을 위해 감정에 호소하고 동질감을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입니다.

[한아연]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하며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 국가와 국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외교를 적극 펼쳐나갈 것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갤러리)

[한아연] 대표단이 비에이정청(군청)을 방문하여 하마다 사토시 정장의 환영사를 듣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권성택((주)컬쳐아시다 대표이사), 방미영(e문화예술교육연구원 원장), 최미경((주)스티븐스 회장), 하마다 사토시 정장, 최명근 (조지타운대학생), 임상균(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 전무이사)

일본측  환영 만찬에서 마을 발전에 대한 서로 간의 의견들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어졌다.


비에이는 1971 풍경사진가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에다신조씨가
찍은 비에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진집이나 광고에 자주 이용되었고
텔레비전 방송을
타면서 비에이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되었다.

마에다신조씨는 아예 비에이의 폐교를 갤러리로 이용, 연간 수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필자 방미영이 찍은 "철학의 나무"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은 마을 사람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나라에 '청춘불패'팀의 촬영으로 우리에게 더 알려지게 되었다.




비에이정청(군청)에서 운영하는 비에이 마을에서 재배한 농산물들을 직판하는 곳이다.  마치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관광객들을 위해 개발된 유럽풍의 음식이다. 일본이라고 일본전통 음식만 고집하지 않고 직판장 옆에 레스토랑을 운영하여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며 관광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을 물씬 풍기고 있다. 음식도 레스토랑도 사람도 모두 깔끔하고 귀품있어 보였다.


원래 있던 국도가 다른 곳으로 나는 바람에 거리는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해 폐점하는 가게가 속출한
비에이혼도리 상가를  마을만들기의 국가적인 모델사업으로 지정하여 노력한 끝에 
삼각지붕의 , 비에에서 나는 돌로 짜놓은 , 간판의 통일화
그리고 가게마다 창업연도를 건물 외벽에 명시하는
아담하고 특색있는 거리가 재탄생되어 지금은 유명한 관광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문화의 부흥은 사람의 마음에서 부터 일어난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문화를 생성할 수 없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운동의 시작은 이렇게 몇 사람의 노력과 열정으로 시작하지만
초심의 순수성과 진정성을 이어가지 않으면 퇴색될지도 모른다.

지난 일본 비에이 마을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하고 돌아와
8월 16일 창립대회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세계에 알리는 일이
단순히 몇 사람의 노력으로 되어지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의 뜻이 전해지면서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순수 민간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기인이 110명을 넘어섰다.
기업가들과 각계 전문가들 그리고 더욱 젊은 층의 열정적인 동참으로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높지만 그래도 함께 어깨동무 하며 외롭지 않은 동행을 다짐했다.

세계인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초심을 잃지 않고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나라와 민족의 번영이 곧 나의 발전임을 알고
우리는 행복한 출발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