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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관광문화

e문화칼럼 : 한아연 비전2020 선포식 스토리1 - by 문화작가(브랜드스토리텔러) 방미영

by 청문단 2011. 12. 15.
2011년 12월 8일 <한아연 비전2020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2010년이 다갈 무렵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2011년 2월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후
2011년 8월 16일 창립대회를 거쳐
2011년 11월 16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사단법인 승인이 나기까지

2011년 <한아연>과 함께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선정 하기 위해
일본과 전국 지자체 마을들을 수 차례 오가며
생업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열정을 쏟아 낸
한 해였습니다. 

그래도 지차지 않고 공공성과 진정성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전국 마을들 대상으로 브랜드스토리텔링을 해오면서 
매력적인 브랜드 마을을 만들어
젊은 층에게 농업이 1차 산업이 아니라 3차, 4차 산업으로
융복합 해야 한다는  것을 피력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2011년을 보내면서 가슴 한켠이 뿌듯해 지는 것은 
<한아연 비전 2020 선포식>에
500명이 훌쩍 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 해 축하해주고 동참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행사는 <한아연> 임원진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기여하고
경제적 짐을 함께 지며 자발적 연대로 진행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지만
함께 참석한 분들이 <한아연>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크게 박수처 준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입니다.
 
꿈이 있으면 열정은 식지 않고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의 존립 가치는 
  
마을주민들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어야  농어촌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도록 꿈을 갖게 했다는 것입니다.


민간 위주의 문화운동인 <한아연>이 주목 받는 것은
그동안 관 주도의 행정적 마을 가꾸기가
일부 소수 마을 대표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한시적인 프로젝트로 끝났던 것에 비해

<한아연>은 
마을 주민들 간에 스스로 화합하고, 
마을과 마을 간에 불신을 제거하고 서로 소통하며 공동의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확연한 차이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모델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관 주도의 행정적 관점에서의
프로젝트의 마을 가꾸기와는 다른 행태입니다.   


비전 2020 행사장에서  <한아연>을 이끄는 대부분의 임원진들이 어느 누구도 불평 없이
무대 뒤에서 혹은  무대 양 옆에서  맡은 역할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행사의 주인공이 아름다운마을 주민들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 꿈을 꾸며 행복해 하는 마을 주민들을 보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세계의 마을로 반드시 주목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새벽 3,4시에 마을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늦어진 행사일정에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모처럼 집안일 다 잊고 서울 나들이 한 분들이
귀경길에 흰눈발을 맞으며 노래를 부르고 흥겨웠다는 후담을 듣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이 된 
경남 산청 예담촌과 강원도 삼척시 장호(용화, 갈남, 장호)마을, 그리고 전남 화순군 야사,영평 마을
사무장들이 행사장 한켠에서 

- 어느 한 마을이라도 아름다운마을에서 탈락하는 마을이 없도록
서로 협조하고, 정보나누고, 교류하며
똑 같이 아름답게 가꾸자- 

는 결의를 하는 것을 보면서 작지만 강하게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이 세개의 마을이 열 개의 마을이 되고 스무 개의 마을이 되고....
우리의 모든 마을이 아름다운 마을연합 마을이 될 때
우리 대한민국은 반드시 세계에 우뚝 서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

2011년 <힌이연>이 거친 바다에 닻을 올렸다면
2012년 <한아연>은 순풍에 돛을 달것입니다!!



아이스카빙이 멋지게 서 있다.


 평소 한아연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을 표명해 온 분들이 함께 자리했다.


 20년 역사를 가진 청원초등학교 <푸른마당놀이패>의 오프닝 무대는 희망과 꿈을 농어촌에서 찾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최미경 회장의 한복은 선정위원이기도 한 이인영 선생의 작품이다.
최미경 회장은 <한아연>을 이끌어 오면서 특유의 온화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한아연>의 진정성과 순수성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축사를 한 김윤덕 전 장관과 탈랜트 송재호 선생 그리고 아름다운 첫 마을로 선정된 산청 이재근 군수가 오늘 인증을 받는 두 마을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

강신우 선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름다운마을로  선정된 마을에 대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경남 산청 예담촌은 아름다운 첫마을로 지난 창립총회 때 인증 패를 받은 데 이어 
이재근 군수가 인증 깃발을 박우근 위원장이 인증 따를 노해윤 대표이장이  꽃다발을 받았다.
이날 인증식에는 최미경 회장, 강신우 부위원장, 권성택 상임부회장이  수여식을 거행했다.

삼척시 장호마을은 행정일로 삼척시장이 참석치 못하고,  김주욱 전략산업국장과 김창훈 추진위원장 이부용 대표이장이 각각 인증패를 받았다. 

전남 화순 홍이식 군수와 오병식 추진위원장, 이순준 대표이장이 단상 위를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벌어진 비전 2020 선포식은 단상위에 오른 대표 분들 외에 객석에 있는 마을주민 모두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마을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이 되자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힌아연> 회원을 모두해 최미경 회장이 한아연의 심벌을 만들어 주신 고암 정병례선생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배우 전무송 선생과 서예가 한한국 선생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NPO 법인 일한문화교류회 이시바시 타쿠마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011년 한해를 보내며 늘상 맛 보았던 밥상이 이국적으로 바껴 재미와 맛의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을 터라 여기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았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우리 것이 최고여~~ 라는 반응도 있고, 멋진 폼으로 서툰 칼질을 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부모님에게 새로운 것을 자주 맛보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자리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셨고,
일부는 부페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올 만큼 이날 행사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속에 성대히 치뤄졌다.

한아연 멤버로 팸투어단으로 여러차례 함께 여행을 한 오창호 교수의 긍정과 열정의 무대는
보는 사람에게 사랑과 감동을 준다.
산청군 홍보대사인 가수 조항조 씨는 무대 위에서 열창을 해 어르신들의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어르신들도 젊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선보인 무지컬 무대는 역시 다이나믹한 무대였다.  

 



<한아연> 행사는 순수 민간인 주도하는  운동이어서
 <한아연>운영진은 물론, 선정위원들, 초청인사 모두 유료권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후원사에서 제공한 물품 추천도 경품권을 구매하는 외국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다행히 재미 삼아 많은 분들이 경품권 구매를 통해 여러 사람과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1등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을 다녀 올 2박 3일 항공권과 숙박비 일체였는데
1등에 당첨된 사람 또한 평소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강남의 한복판에 자리한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은 평소 부페음식의 맛이 최고로 알려져  좋은 사람들과 맛난 식사를 하고픈 호텔이다.
화순 야사리 마을에 선정위원단이 도착한 날 손수 음식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에게 손수 맛을 낸 음식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최고 맛을 대접했다는 마음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한아연> 행사에 많은 것을 지원해준  임페리얼펠리스호텔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