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연 주요 참석자들이 2020 비전 선포식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회장 최미경, 이하 한아연)이 2020년 비전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아연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아름다운 마을, 행복한 마을, 세계의 마을’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밤 및 2020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마을 소개’와‘201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발표 및 인증식’, 협약식(NPO 일한문화교류회)‘, ’2011 한아연 활동보고, 2012 사업계획‘, ’한아연 홍보대사 배우 위촉식(배우 전무송, 서예가 한한국)‘, ’한아연 비전 선포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미경 한아연 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김윤덕 전 정무제2장관, 경남 이재근 산청군수, 전남 홍이식 화순군수, 강원 삼척시 김주욱 전략산업국장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1호마을), 강원 삼척시 장호마을(2호마을), 전남 화순군 야사, 영평마을(3호마을) 주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중견 탤런트 송재호, 강만희, 전무송, 서예가 한한국 그리고 일본 NPO 일한문화교류회 이시바시 타쿠마 이사장,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연합 요시다 히로미, 박종운 비에이초 국제관광교류추진협의회 이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최미경 한아연 회장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은 멀리 2020년을 바라보고 있다“며 ”한아연이 선정한 마을은 앞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널리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마을운동이 관주도 하에 움직인 활동이었다면, 한아연은 민간주도로 보다 자율적이면서도 유연한 계몽운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우선 한아연 최미경 회장님과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이 한아연 1호 마을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 군수는 “누구나 오고 싶고 또 가보고 싶은 마을(남사예담촌)을 만들기 위해 산청군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청은 예로부터 지리산의 좋은 기운으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선비의 고장이다. 남사예담촌은 전통적인 양반가 선비촌을 그대로 보존한 마을이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2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운동‘은 이탈리아와 벨기에, 캐나다, 일본 등으로 확산하면서 지난해 국제조직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이 결성됐다.

한아연은 지난 8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우리 농촌마을이 전 세계에 이는 한류 바람의 최종 목적지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 따라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