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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관광문화

e문화칼럼 ; <한아연>의 아름다운 詩, 장호는 바다다 - by 문화작가(브랜드스토레텔러) 방미영

by 청문단 2011. 12. 13.


강원도 삼척시 장호마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채상근 씨의
<장호는 바다다>는
장호마을 주민들을 더욱 아름다운마을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해 
마을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시입니다.

<한아연 비전2020 선포식>에서
낭송되어
시인인 필자에게도 그 아름다움이 전해진 그림같은 시입니다.
 



                                    장호는 온통 바다다                 

                                                                       채 상 근 

방파제 끝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마중을 나오는 푸른 숨을 쉬는 고기들
장호항에서 반나절을 지낸 사람들은
그 기억을 평생 가슴속에 담고 산다
장호항에서 하룻밤을 지낸 사람들은
그 추억으로 평생을 살고도 남는다
장호에 오려거든 그리움은 버리고 와라
그대만이 감추어 두었던 그리움은
푸른 바다에 빠져버리고
떠날 때부터 채워지는 그리움이
그대 가슴에 푸른 바다로 출렁거린다
방파제 끝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가면
자전거 바퀴에 밟히는 숨쉬는 고기들
장호는 온통 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