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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문화산업

e문화칼럼 : 브랜드스토리텔링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1. 8. 23.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은 무엇일까?
역시 사람들이 북적대고, 발걸음이 잦아들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수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최근 " 한국에서 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한아연) 을 통해
농촌 부흥 문화운동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유독 마음이 쓰인다
.

사실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한 콘텐츠 개발은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다. 
컨설팅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유출 당하거나
예산 확보가 되지 않아 논의 되었던 것 만큼의 콘텐츠로 진행 되지 않고
중도에 그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도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과 맞물려
콘텐츠 적 접근을 해야 하는데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하드웨어적 접근을 서두르다 보니
소프트 개발이 저조하고 막상 소프트가 개발되어도 이미 만들어진 하드웨어와 맞지 않아
현장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문화콘텐츠는
하드웨어의 개발에 앞서 반드시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드웨어는 주변의 것들을 이용하고 리모델링하고
병합하면 된다.

그러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데 만 치중하다보면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처럼 경쟁력에서 현격한 차이가 벌어진다.

필자는 문화작가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스토리텔링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브랜드스토맅텔링은 그냥 스토리텔링과 다르다.
같은 종류의 상품도 명품이 되야 오래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기에
명품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 바로
브랜드스토리텔링이다.

브랜드스토리텔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뭐니뭐니 해도 마케팅이 되는 브랜드스토리를 생성해야 된다.
브랜드스토리텔링이라고 붙여놓고
마케팅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지역문화 활성화에 접목 시킬 수 없다.

대부분 사람들의 심리는
긴 줄을 서더라도  줄을 선 사람들 팀에 끼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고  
복잡하다고 고개를 저어도 언젠가는 그 복잡한 곳에 구경을 간다.
 
이게 바로 브랜드스토리텔링을 해야 하는 요인이며, 
브랜드스토리텔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전 다녀온 일본도 우리와 비슷하게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심한 끝에
각 재래시장 특성화 작업을 시행해 성공시켰다.   

어디에 가도 다 똑같은 만물상이 아니라
그곳에 가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묶어 놓았더니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들었다고 한다.

킬러 콘텐츠를 찾아 여러가지 형태로 묶어 개발한 것인데 독특한 취향을 좋아하는 
일본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행정으로 고개가 끄덕여 졌다.

우리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도 이와 다를 바 없다. 

특히 욕심을 낸다면 재래시장에  들어서는 건물도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건축되어진다면
그 것을 보러 오는 것 자체로 관광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에 충분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생각을 행정으로 변환시키려면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장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분명히 알고 실행하는 브랜드스토리텔링으로 
문화예술경영을 실현시킬 때
삼성과 애플이 격차를 벌이고 있는 콘텐츠 싸움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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