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마케팅/문화산업

부암동을 통해 본 도시 마을들의 과제 - by 문화작가 방미영

by 청문단 2012. 7. 27.

                   부암동을 통해 본 도시 마을들의 과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을 선정하기 위해 우리나라 농어촌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보석같은 곳이 참 많다. 산과 바다의 절경에 남겨진 싯귀는 또 얼마나 흥겨운가.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감탄사가 흘러나와 여정이 즐겁다.  

 

농어촌의 아름다움에 빠져있다보니 도시가 답답해졌는데 엊그제 인성교육연구회 교사들과 부암동을 다녀오고나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하고 있는 도시 마을에 관심이 생겼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마을 가꾸기가 농어촌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게 되면 도시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마을도 더 이상  마을의 전통과 문화가 훼손 되지 않고 보존 발전 될 수 있도록 마을 가꾸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도시적인 마을 입구 표지판이다.

 

 

서울 성곽이 한눈에 보이는 부암동 마을 길이다. 

 

 

 

 숲과 산으로 둘러 쌓여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하는 부암동은 답답한 콘크리트 건물에 갖혀 지내는 도시민들에게 휴식의 마을이다. 

 

 

 

 유명한 찻집이라 해서 들러본 곳이다. 그러나 너무 낮은 온도로 냉방을 해 놓아 더러는 담요를 덮고 있었다.

종업원에게 에너지 절감을 이야기 하고 온도를 조정하게 했다,

 

 소박한 도시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었는데 너무나 상업적인 운영으로  마을에 대한 이미지가 반감되었다.

이런 것이 관광문화에 매우 중요하다. 나 혼자만 배부르면 되는 상술로는

마을 전체의 공동 이미지를 이끌 수 없다.

 

사람들이 찾아 오는 관광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가 중요하다.

 

 

 

 

요즘 벽화 페인팅이 유행하고 있어 돌 복돼지에도 페인팅을 해 놓았다.

그러나  인위적 페인팅으로 브랜드를 이끌고 가면 시대가 지난면 오히려 자연을 훼손한 것으로 남게 된다. 

 

오히려 이 돌 복돼지의 스토리가 있다면 사람들에게 부암동은 훨씬 매력적으로 비춰질 것이다.

브랜드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이 마을에서도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