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마케팅/관광문화

e문화칼럼 :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 경남 산청 예담촌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1. 8. 24.


한국의 멋에는 투박한 공간의 미학이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어 올릴때만 해도 
경남 산청 예담촌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인증될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의 "지역문화 개발을 위한 브랜드스토리텔링" 교육을 하면서
예담촌 마을 곳곳이 마음을 휘감았습니다.

담을 봐도 예사롭지 않았고,
나무를 봐도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마을 발전을 위한 교육에도
노구의 몸을 이끌고 끝까지 듣던 마을 어르신들과
공무원들의 열린 마음을 대하면서
뭔가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고,
실제 교육이 끝나고 나서 어르신들과 부둥켜 안고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서로 전하면서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이씨 고택은 더욱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젊은 안주인의 바지런한 손길이
생각지도 못할 장소까지 세심하게 닿아있어 
정갈하고 쾌적했습니다.

툇마루에 앉아
마당 곳곳에 놓여있는 키 작은 꽃들과
안주인이 새벽부터 마련한 맛깔스러운 아침상은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아침상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알기에
정성껏 차려온 찬을 감사한 마음으로 다 먹었습니다.
 



예부터 한국인들은 정성이라는 단어로
마음을 다 표현했기에 이씨 고택 안주인도
정성을 다 해 손님을 맞이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전통문화기 많이 있고,
마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가 강하고,
지자체에서 마을 발전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확실했기 때문에
예담촌이 <한아연> 선정위원회에서 한국에서 가장아름다운마을로 인증되었습니다만
마을 교육을 통해 마을 발전 가능성을 이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월 말에는 예담촌에 선비축제가 열린다 합니다. 
이번 선비축제에는 <문화를 정말사랑하는 사람들- 문정사모> 회원들과 함께 동행하려 합니다.   

<문정사모>는 문화 체험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는 주부들의 모임으로
2,000 여 명의 정회원을 포함 만 여명의 비회원이 있습니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 오전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작가 방미영과 함께하는 <주부시네마토크>" 에도 참여하며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있습니다.   

9월 다시 예담촌을 방문할 때
아름다운마을이 얼마나 벌전했는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