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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케팅/관광문화

e문화칼럼 : <한아연>이 인증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경남 산청 예담촌"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by 청문단 2011. 8. 26.

사진으로 보는

한국에서 가장아름다운 마을 "경남 산청 남사 예담촌"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옛 것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체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이 창립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한 
경남 산청 예담촌은 
옛담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담은 까치발을 들어야 안을 볼 수 있도록 
보일 듯 말듯한 높이로 되어 있다. 
 
개인의 사생활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없을 것 같으면서도 
월장을 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에긴장을 테우는 높이다.

이것은 한국의 문화의 전형적 모습이다.
담을 넘기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담을 넘으면 빗장을 열고 나눠주는 정의 문화다. 

지금 한류문화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것도
한국 문화의 특징인 정의 문화이면서,
애간장을 태우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모습이 그대로 드리워 있는 
예담촌의 매력은 
마음의 빗장 하나는 걸어 놓고,
달빛에 옷고름 하나는 풀어 놓고 싶은
고즈넉한 숨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