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마케팅/관광문화

e문화칼럼 : 세계로 나간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 by 문화작가(스토리텔러) 방미영 원장

by 청문단 2011. 10. 11.

한국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농어촌 마을의 부흥을 이룩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한아연>이
지난 8월 16일 창립대회 및 첫마을 인증식을 갖고
세계아름다운마을연합회 가입을 위해 <일본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총회의 초청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7일(금)~9일(일) 2박 3일 일본 훗가이도에서 열린
<일본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총회 방문은
생각지도 못한 많은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회장단의 방문으로 
내년도 이탈리아 총회에 초청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연합총회에도 초청되어
<한아연>의 잔칫날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 피해로 아름다운마을이 전폭 피해를 입은 마을도 있지만
이날 참석한 500여명이 넘는 마을 대표와 농촌 지도자 그리고 기업 서포터즈들이
피해 마을을 돕는 훈훈한 광경도 목격했습니다.

일본은 2003년 이탈리아로부터 황폐화와 고령화 되고 있는 농어촌을 살리는 문화운동을 도입해
이번 총회까지 44개의 아름다운마을을  선정하여,
끈끈한 유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문화유산의 보고답게  197개의  아름다운 마을연합이 구축되어 있고 
200여개의 마을이 아름다운마을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총회 휴식 시간을 이용해
이탈리아 회장단이 <한아연> 임원들과 산청군 관계자들에게
아름다운마을 인증 기준과 연합회 운영에 대해
상세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와 일본 등 세계연합회의 아름다운마을 인증 기준은 상당히 까다롭고 기준치가 높았습니다.
그 기준의 가장 큰 방향은

1. 아름다운 건축, 풍경,  문화관광 등의 콘텐츠가 있는가? -  전 세계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
2. 공공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가? -  숙박시설, 주민 편의 시설 등 주민들이 살기 좋은 여건 조성
3. 여행자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가? - 마을 안내센터, 접근성, 마을 관리하는 단체 유무, 여행객들이 즐기고 볼 수 있는 테마 유무

등이었습니다.
위의 3가지 축은 세계마을연합의 기준이며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문화를 적용시켜
현지에 맞도록 인증 기준이 마련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마을로 인증 된 뒤 재 평가에 탈락하는 마을이 생겨난다고 하니
이 또한 마을협의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또한 과제라는 말을 듣고
<한아연>의 지속적이며  진중한 역할과 책임감을 더  느꼈습니다.

세계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에 가입되는 마을들은
전 세계마을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마을 발전과 유대를 강화하는  
어마어마한 베네빗이 있다는 것을 듣고 가슴이 뛰고 설레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명실공히 제2의 새마을운동인
농촌부흥 문화운동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이 깃발을 들고
세계에 우리를 알렸습니다.

새마을운동이 경제 부흥을 이룩한 하드웨어 운동이었다면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 운동은 농어촌 문화 부흥 운동으로 소프트, 즉 콘텐츠 운동입니다.

관광과 문화가 접목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결,
거기에 세계 네트워크와의 끈끈한 연대를 통한 교류는  상상할 수 없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우연인지 돌아오는 날 인천공항에서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원)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백영훈 원장님은 우리나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과 함께 독일 차관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게한 주역 중의 한 분으로 오늘날 우리가 G20 의장국이 되기까지
그 밑바닥을 일궈놓으신 귀한 분입니다.
백영훈 박사님이 < 한아연> 의 소식을 들으시면 누구보다 기뻐하실 거란 생각에 반가움이 컸습니다.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 첫 마을이 된 산청 남사 예담촌은 이번 일본 총회 방문을 통해
한아연의 마을이 되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아연>을 통해 일본 문화교류 블로거들 100여명의 방문에 이어
내년에는 비에이마을  학생들의 수학여행 교류가 예정되어 있고
이번 총회에서도 <한아연> 첫 마을 방문을 하겠다고 많은 관심을 보내왔습니다.  

<한아연>은 이제 깃발을 높이 들었습니다.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내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한아연> 구성원들의 높은 가치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세계에  적극 알리고 자랑하고 교류하고
소득 증대를 이룩해
내 고장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게 할 것입니다.

<한아연>은
희망 농어촌을 통해
젊은이들과 함께 농어촌의 신 문화운동으로 확산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화를  이룩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7일(금) 오전 9시 35분 인천 공항을 출발해 3시간 여를 거쳐 삿뽀로 공항에 도착해
우리를 마중나온 NPO법인 일한문화교류협회 임상균 전무와 이두수 부장과 함께 비에이정을 방문했습니다.
하마다 사토시 정장은 총회에 참석해 나까야마 문화관광 과장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하마다 사토시 정장 방에 한아연 로고가 자랑스럽게 자리하고 있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번 하마다 사토시 정장 일행이 한국을 방문할 때 같이 온 관광농장 주인은 우리가 찾아간 시간에도
비에이 관광농원을 직접 가꾸느라 작업복 차립으로 우리를 보고 뛰어 왔습니다. 여름에 갔을 떄와는 달리
꽃들도 가을 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요즘 일본에서 실버 세대가 즐기는 골프입니다.
골프체가 마치 우리의 게이트볼을 연상시겼는데
걸어다니면서 가볍게 운동도 하고 그룹으로 친선 대회도 열어
'휴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산청 강승순 부군수께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인정된 산청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산청 한방엑스포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일본 총회에서는 5개의 마을이 아름다운 마을로 인정 되어 일본에서는 총 44개의 아름다운마을이 있습니다.



총회의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총회 스피치가 끝나고 이탈리아연합회 임원과 일본연합회 임원
그리고 <한아연>최미경 회장과 부회장인 필자,  산청 강승순 부군수 , 박우근 예담촌 위원장, 이미림 계장, 임길선 계장
NPO법인 임상균 전무, 이두수 부장이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하마다 사토 정장이  산청 강승순 부군수의  공식 스피치에 이어 리셉션에 예정되있던 <한아연> 최미경 회장을 단상으로
불러 인사말을 하게 하는 등 <한아연>과의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미션 시간에도 <한아연>은 세계마을연합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이탈리아 회장단에게 아름다운마을을 인증하는 기준과 연합을 운영하는 운영방안 등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세계 연합회도 공동의 인증 기준을 토대로 각국의 문화와 가치를 접목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습니다. 

이날 산청군에서는 2013 엑스포 개최 홍보마당이 되어 일본 마을 대표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와
2013 한방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눈에 그려졌습니다.




이번 2박 3일의 일본 방문은
지난 여름 3박 4일 방문 때 보다 더 많은 발전적 교류가 있었습니다.

달랑 1개의 아름다운마을을 인증한 <한아연>의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한국의 아름다운마을연합을 주목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에게 매력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K팝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매료시켰듯이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아연>은 적극 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