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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작가 방미영 - 역사속으로 사라진 월간 [언론과 비평] 한때 기자와 KBS 방송작가를 역임한 나는 진로그룹에서 창간하는 월간 [언론과 비평] 잡지 창간 기자로 합류 제의를 받고 [월간 언론과 비평] 誌 를 창간 하였다. 당시 [언론과 비평]誌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사상계]를 표방하며 사회 여론 정화를 꿈꾸며 야심찬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 1990년대 막 들어서는 시점에서의 잡지는 보는 잡지로의 탈바꿈을 시작하였던 떄라 [사상계]를 추구하는 월간 [언론과 비평]의 설 자리는 만만치 않았다. 이화여대 유재천 교수 (현재 상지대 총장 ), 서울대 김경동 교수(현재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김영석 교수(현재 ), 연세대 송복 교수 (현재 연대 명예교수), 오택섭교수(현재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이민웅(한양대 명예교수) , 서울대 조동성 교수 .. 2009. 9. 6.
문화작가 방미영 - 저자와 소통하는 詩 - 바닷가 나무 바닷가 나무 방미영 수평선 밖으로 밀려 떠난 파도를 생각한다. 아름다운 새한마리 떠돌다 제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석양, 선홍 빛깔이 발기된 언어로 일어선다. 네가 입맞추고 간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 어둠이 밀려오는데도 나무는 떠나지 않고 있다. 떠나지 않는 것은 떠나는 것보다 더 고독하다. 바닷물 들이키며 온종일 울어대는 나무, 바다는 나무를 껴안는다. 파도는 또 오지 않는다고, 떠밀려간 세월은 깊숙이 가라앉아 바다 속 전설로 남는 거라고, 어둠이 조금씩 발목을 휘감고 바다도, 파도도, 새도, 나무도, 엉겨놓는다. 진정 그리움이란 무엇일까? --- 시집 [잎들도 이별을 한다] 中에서 --- ------------------------------------------------------------.. 2009. 9. 6.
문화작가 방미영 - 저자와 소통하는 詩 - 서른 아홉 여인의 연가 서른아홉 여인의 연가 - 아, 어머니 방미영 장충동 고개 언덕길을 숨차 올라오면 햇살만으로도 아름다운 서른 아홉의 어머니 서 있다. 손수 지어 입은 블루 빛깔 반소매 원피스는 일찍감치 산아제한한 터에 허리 잘록하게 넣고 긴 머리 틀어올려 하얗게 드러난 목덜미 아 무엇보다 그 목덜미 눈부셔 차마 바라볼 수 없었던 서른 아홉의 어머니 그곳에 서 있다 전라도 순천 땅을 야무지게 박차고 시작한 고단한 타양살이에도 -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 남에게 줄 때는 내 입에 들어가는 것 보다 더 반듯한 것을 줘야 한다 희망을 꿈처럼 먹여주신 어머니 서른 아홉 어머니가 내 거울 앞에 앉아 - 괜찮다 잘 살아왔다 - 부족함은 더 메우면 된다 얼굴을 부비신다 사랑이 목마를 때 울고 싶을 때 웃고 싶을 때 친구가 되어주고 연인.. 2009. 9. 5.
문화작가 방미영 - 저자와 소통하는 詩 [철학과 현실] - 화야산 철학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철학과 현실에 실린 시다.... 한 편의 시로 삶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퍽퍽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詩는 또가른 내 집이며 나다...... 화야산 꽃이어서 좋다 그대이름이 살다 한번쯤 꽃이고 싶을 때 거친 호흡 하나로 달려가 눈물처럼 땀방울 떨어뜨리면 골짜기 바람 한 점 내려 꽃으로 피어나게 하는 산이 꽃이어서 좋다 꽃이 산이어서 좋다 2009. 9. 4.
문화작가 방미영 - 내게 가장 소중한 벗들!! 방미영 최수종 초등학교를 졸업한지가 언제인지.... 헤아려지지 않는 나이가 돼서야 코흘리게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유난히 인기가 많았던 최수종! 우리는 수종이가 국민배우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아니 여기 벗들 그 누구도 앞으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될지 정말 아무도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조하문의 눈오는 밤을 목이 터져라 불러댄다... 장독대의 묵은 장 맛처럼 세월을 덧입을수록 좋은 우리들의 우정이 있어 세상은 그래도 견딜만하다...... 2009. 9. 2.
문화작가 방미영 - 저자와 소통하는 詩 - 바다와 엄마 바다와 엄마 바다와 엄마는 참 많이 닮았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한 몸 던져 몰입하는 엄마! 바다를 보면 늘 엄마 생각이 난다. 모든 것을 다 품어주고, 또 품어주며 언제나 넘치도록 사랑을 주는 엄마! 바닷가에서 놀던 어린시절이 되돌아오지는 않지만,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내가 엄마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바다가 되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2009. 9. 2.
문화작가 방미영 - 예술의 진화 이 그림은 40round 조연심 대표의 아이들이 핸드폰 액정에다 직접 그려 저장한 그림이다. 처음 이 그림을 보고 나는 너무나 놀라 조대표의 아이들이 그린 거라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거실을 서재로 꾸민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유비쿼터스아트는 바로 이것이다. 핸드폰 액정에다 대고 그린 그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그림.... 더더욱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그린 거라고 믿기지 않을 그림... 우리는 이 아이들이 그린 그림, 유비쿼터스아트를 통해 예술의 진화를 보고 있다... 출처 : http://www.mu-story.com/ 최지호 돼지언니 이상한 가족~ 나쁜 녀석과 불쌍한 아이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기가 막힌다. 어른들처럼 창의력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모두 천재다. 생각.. 2009. 9. 2.
문화작가 방미영- 통섭문화예술홍보기획(드림엔터기획) 유비쿼터스아트- 통섭문화예술기획을 표방하는 드림엔터기획사는 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 기획제안으로 기존의 기획사와는 차별화를 표방합니다. 고객의 컨셉트를 분석, 맞춤 홍보 전략을 제안,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감동을 드립니다. 대통령의 자서전 및 유명인사의 자서전을 저술한 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의 스텝진들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감동의 서비스를 해드립니다.(02-2231-2441(代) 2009. 9. 2.
문화작가 방미영 = 시스템의 적용 IT강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유비쿼터스아트다. 최근 한국미술판매인협회가 발빠르게 미술 정보를 컴퓨터. PDA. FAX. 핸드폰 등 다양한 IT매체를 활용하여 각자 자유롭게 제공 받고 참여 할 수 있게 하는 21세기 유비쿼터스 아트시스템(Ubiquitous - Art System)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미술판매협회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국제 사회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 아트포럼 및 각종 전시경향 정보를 e-mail, 문자정보 등으로 제공받는 유비쿼터스아트시스템을 적극 운용한다고 하니 세계 미술 시장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하나의 모듈을 갖게 된 셈이다. 이제 화가들은 북경아트페어, 뉴욕아트엑스포, 바젤아트페어, 멜른아트페어, NICAF.. 2009. 9. 2.
문화작가 방미영 - 옛날음식 오늘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 있었지만 마음이 산란하여 제대로 된 원고 하나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해서 부엌에서 볶은 검은 콩을 강정도 만들고, 엿기름으로 식혜도 만들고, 양배추 김치도 했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까 모두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옛날에 먹던 음식들이더군요. 요즘 건강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살지 않으면 소통인터뷰를 통해 밝힌 그 무엇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싱겁게 먹고, 패스트푸드는 아예 없앴습니다. 집안에 간식은 찬밥 남은 것으로 만든 누룽지와 콩강정, 떡 등 예전에 먹던 것으로 바꿔놨구요. 먹는다는 것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섭생이며 모든 질병이 섭생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2009. 9. 2.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예술교육의 문제와 그 해결방안 국내 유일하게 문화예술학 박사과정이 있는 추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지난 학기 "예술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수업 중 토의 된 내용이었지만 예술교육 현장의 상황들이 그대로 전달되어 앞으로 예술교육의 정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문제점 ☞ 해결방안 1. 수능위주의 학습분위기 ☞ 예체능 교과목시간 확대 2. 한국 공연문화의 문제점 ☞ 지역문화공간 신축 3. 예술교육 커리큘럼 내 실질적인 지도방법의 변형 ☞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위주의 교육으로 방향전환 4. 예술정책이 대표에 의해 단독 결정되는 현실 ☞ 공청회로 전환 5. 수강생들의 사설학원에 대한 욕심 ☞ 자격제도로 전환(연구소 및 사설학원) 6. 실생활과 연계된 교육시스템 부재(학교교육에서 직장인 교육, 평생교육 .. 2009. 9. 1.
집단지성 40round 최근 들어 온라인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느리게 보기로 했다. 지난 7월 23일자로 시행된 개정저작권법의 삼진아웃제도 때문만이 아니다. 빠르게 만나는 세상과의 소통에는 언제나 검증되지 않는 사항들에 대한 데미지가 반드시 동반하기 때문이다. 한때 나는, 우리가 시작한 좋은 네트워크가 온라인 세상의 아름다운 산맥을 이루어 모든 소통을 이루어내리라 보았다. 그러나 온라인에서의 소통은 반드시 원칙과 룰이 동반되고, 오감이 작용해야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영일 한중문화협회 회장님의 강연은 이러한 나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영일 회장님과는 1991년도에 창단된 사단법인 4월회에서의 오랜 인연이 있었지만 따로 강연을 들을 기회가 .. 2009. 9. 1.
두 개의 자화상 두 개의 자화상 첫째, 2007년 7월 12일 신문 지면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들이 실렸다. “시인이자 화가이며 무용평론가인 김영태(金榮泰)씨가 2007년 7월 12일 오전 3시50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62년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59년 ’사상계’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으며, 대학시절 외국서적 판매점에서 접한 발레 사진집에 매료되면서 1969년 이후에는 무용평론까지 겸해왔다. 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 전반에 폭넓게 관여한 시인답게 작품 곳곳에 공연예술ㆍ여행ㆍ미술ㆍ일상사 등을 독특한 풍경으로 연출해놨다. 고인은 ’무용과 결혼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무용을 사랑한 평론가이기도 했다. 암 투병 중에도 지난해 말까지 대학로 공연장을 지킬 정도로 현장에 .. 2009. 7. 6.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 통섭 교육 요사이 논란이 되고 있는 유비쿼터스아트의 실현은 이미 1919년 독일에서 시작된다. 그란드 듀칼 색슨 예술 아카데미와 그란드 듀칼 색슨 공예학교를 합병하여 세운 바우하우스는 이미 예술과 건축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통합하여 설립, 유비쿼터스아트를 적용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세운 바우하우스('건축의 집') 는 원래 '가옥 건물'이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미술과 공예, 사진, 건축 등 서로 다른 분야의 통섭교육을 통해 예술로 도시 건축을 새롭게 지향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당시 큰 반항을 불러일으켰을 것으로 조명된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바우하우스에 다니는 학생들은 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6개월 과정의 예비학습을 받아야 했다. 목공·금속공·도예·스테인드글라스·벽화·직조·그래픽·인쇄·무.. 2009. 7. 5.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문화예술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서울 뉴시스 유상우 기자에 의하면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은 2008년 3월부터 추진해온 U-AT(유비쿼터스 & 아트 테크놀러지) 통섭교육 과정 등 협동교육 과정과 이론 전공 학과 확충을 표명해온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되었다는 보도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통섭교육은 예술문화계에서 추구하고 있는 통합교육의 일한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인문학, 뉴미디어 과학기술 등이 서로 소통하는 학제간 융합 교육을 통해 전인적 예술인을 양성하자는 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순수예술지향의 설립 취지의 위배로 U-AT(유비쿼터스 & 아트 테크놀러지) 통섭교육의 시도는 총장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이번 사태를.. 2009. 5. 22.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 문화예술계의 논객!!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위기설은 유비쿼터스 미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공감하게 하고 있다. 미래학자인 대니얼 벨은 인류문명을 구성하는 세 가지 축으로 정치. 경제. 예술을 꼽았다. 특히 예술이 가장 상위에 있다고 역설한 바 있지만 벨의 정의는 이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사회 전체 기반이 경제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가치판단은 경제논리에 따라 변하는데 문화예술적 가치를 경제 논리에 편중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점에서는 많은 부분 그렇다는 견해를 보였다. 즉, 경제적 가치에 따라 예술이 얼마나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가는 현장 예술인들을 통해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IT기술의 대변혁으로 경제의 모든 부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 축이 이동되고 있는 현상에서,.. 2009. 5. 12.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소통인가 창조인가? 유비쿼터스아트는 인류가 추구해온 숭고한 예술세계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면서 새로운 역동적 예술 개념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비쿼터스아트의 새로운 예술은 하나의 도전이며 저항 요소로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유비쿼터스아티스트들은 기존 예술세계에서 벗어나 최상의 가치를 위한 새로운 발전을 시도하며 저항요소들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유비쿼터스아티스트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프로그래머로 보일 수도 있다. 이들은 미학적 감수성만을 지난 다른 예술가들보다 매체를 능숙하게 다루어 기존 예술의 변형을 쉽게 유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유비쿼터스아티스트들은 매체의 특성을 능숙하게 활용하지만 스토리텔링 형식의 새로운 수준 높은 창조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에 미학적 감수성과 매체를 능숙하게.. 2009. 4. 28.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 경험과 경계 ‘사이버공간의 철학자’로 부르는 마이클 하임 교수는 디지털문화의 특징을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손에 잡히는 것에서 잡히지 않는 것으로, 집단적. 일방적인 것에서 개인적. 쌍방향적인 것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정리한다. 즉, 문화생산은 이제 소수에 의해 독점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하임 교수의 말처럼 지금 몇몇 영화사가 영화산업을 독점하고 있지만, 미래엔 많은 사람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자신의 영화를 만들어 상영하고 공감하게 될것이다. 이것이 곧 유비쿼터스아트다. “유비쿼터스아트” 시대에는 아티스트와 컨슈머의 경계가 없다. 그동안 문화소비자들은 생산자의 카테고리에서 생각하고 느끼며 부족해도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유비쿼터스아트 시대의 컨슈머들은 기존의 문화생산구조에.. 2009. 4. 27.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 경계를 허물다 ‘Ubiquitous art’ 는 가상공간에서 전자우편, 음악, 모바일 영화, e-book 등의 콘텐츠 안에서 무한 복재를 통해 예술의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점 때문에 ‘Ubiquitous art’ 로 인해 예술의 정체성을 상실해간다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가상공간은 예술을 오직 수동적인 관람객으로 있게 하지 않고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접목시키며 예술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있다. 즉, 특정인의 소유물이었던 예술이 신기술과의 접목으로 변화의 가장 중심에서 “소통” 에 적극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소통”을 추구하는 흐름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오히려 그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예술가들의 피할 .. 2009. 4. 26.
방미영의 유비쿼터스아트- 예술계의 지각 변동 일반적으로 예술을 정의 한다면 ‘예술은 곧 마음을 기쁘게 하는 형식을 창조하려는 어떤 시도’다. 즉, 예술은 우리의 미감을 만족시켜주는 것을 의미한다. 톨스토이는 ‘자신이 경험했던 감정을 스스로에게 일깨우는 것, 그렇게 자신 안에서 감정을 불러낸 후에는 움직임, 선, 색채, 소리, 또는 언어로 표현된 형식을 통해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여 그들이 자신과 동일한 감정을 체험하게 하는 것, 그것이 예술이다.’ 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인간의 감성에 전적으로 의지했던 예술이 기술과 융합하면서 ‘Ubiquitous art’ 라는 신 개념이 등장했다. ‘Ubiquitous’는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 2009. 4. 25.
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1. 학창시절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공통어가 있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타의 모범이 됨’, ‘ 품행이방정하며 성실하여 타의 모범이 됨’, ‘능동적이고 성실하며 매사 솔선수범함’... 달동네를 한걸음에 달려가 서른아홉에 쓰러진 내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렸던 것은 우수한 성적이 아니었다. 성적표에 쓰여 진 담임선생님의 생활기록부 문구들이었다. 어머니의 오랜 지병으로 사춘기를 긴 터널 속에서 지내야했지만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들은 “넌 잘할 수 있어!” 라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게 했다. 역경을 극복하게 하는 것은 사랑과 긍정의 힘이라는 것을 어려서부터 훈련 받아온 셈이다. 2. 어려서 달리기를 잘했다. 초 단위의 기록 경신을 위해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벌어지는 팽팽한 긴장감은 차라리 쾌감이.. 2009. 4. 24.